
편지수 기자
2025년 4월 15일
15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이하 DAXA)는 4월 3주차인 오는 18일까지 위믹스의 거래유의 종목 연장, 해제 또는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할 예정이다.
닥사는 지난 2월 28일 발생한 위믹스의 88억원 규모 해킹에 대해 명확한 소명, 피해자 보상방안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위믹스를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닥사가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가 결정될 경우 닥사 회원사에서는 위믹스의 거래가 중단된다. 현재 위믹스는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원화마켓에 모두 상장되어 있다. 앞서 위믹스는 지난 2022년 12월 닥사로부터 유통량 공시 위반을 이유로 상장폐지됐으나, 지난 2023년 코인원을 시작으로 다시 상장된 바 있다.
위믹스 재단은 해킹사태 후 적극적으로 피해자 보상에 나섰다. 해킹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가상자산 교환 서비스를 '플레이 브릿지'를 빠르게 복구하고, 탈취된 물량의 3배가 넘는 287억원 규모 위믹스 바이백(시장매수)을 밝혔다. 100억원 규모의 위믹스 코인에 이어 2000만개에 달하는 위믹스를 추가로 매수하기로 한 것이다.
해킹사고를 겪은 다른 국내 가상자산 재단이 바이백 없이 대응하거나, 해킹당한 물량만 매수한 것과 대조적이다. 재원은 위메이드 전사 차원에서 마련하기로 했다. 단 가격 변동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부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가상자산 거래소에도 '재상폐'는 부담스러운 결정이다. 많은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이 해킹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은 지금, 보안 수준만큼이나 재단의 사후대책이 충분한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결국 (닥사 등)모든 원칙의 큰 목적은 이용자 보호"라면서 "여러 요소를 주의깊게 봐야겠지만, 단순히 기계적으로 상장폐지를 한다면 목적 없는 방법론에 매몰될 수 있다"고 말했다.